국민의힘, ‘공천 혼돈’ 수습 분주…새 공관위 띄워 대응 논의
[앵커]
공천 잡음이 계속되는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컷오프' 관련 법원의 판단까지 더해지며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선 새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 가운데, 법적 대응에 나설지, 법원 결정을 수용할지 고심 중입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컷오프' 효력 정지 결정 다음 날,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반색했습니다.
경선에서 이탈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재도전을 시사했고,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제 경선에 끼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 "이번 선거에 나가지 않는 일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쟁 기회를 주고 마무리하면 좋겠다."]
마찬가지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다른 '컷오프'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제 (컷오프) 사례가 오히려 위법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좋은 선례가 만들어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런 요구에 확답은 하지 않고, 법원에 불만부터 드러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지금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의 신청이나 즉시항고 등 법적 대응을 거론하면서도, 일단 새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해, 대응 방안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법적 대응 시 원하는 결과가 나올 거란 보장도 없고, 공천만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추후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법적인 절차는 밟을지, 홀딩을 시켜 나갈지 결정하도록…."]
'공천 혼란' 정면 돌파 임무를 맡은 새 공관위 앞엔, 법원 '가처분' 결과 대응에 경기지사 후보 공천,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까지 숙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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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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