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야, 트램이야?"..국내 첫 '3칸 굴절차량' 시범 운행
【 앵커멘트 】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추진 주인
'3칸 굴절차량'이 오는 10월 정식 운행을
앞두고 실제 도로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길이가 30미터에 달하고 한 번에 최대
230명을 태울 수 있어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데요.
전유진 기자가 직접 차량에 타봤습니다.
【 기자 】
일반 시내버스 두대를 합친 것보다 긴
거대한 차량이
대전 도심을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차량'입니다.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차체 30m의 이 큰 버스가 유연하게 코너를 돌 수 있는 건 마치 지하철 연결 부위와도 같은 이 부분 때문입니다. 여기에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독립 조향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
앞차와 중간차, 뒷차가 유연하게 연결된 구조로, 가격은 31억 원,
정원은 일반 버스의 3배가 넘는 230명입니다.
궤도나 전차선이 필요 없어
일반 트램과 비교해 건설비와 운영비가
훨씬 저렴한 데다,
10분만 충전하면 25km 달릴 수 있는
전기차량입니다.
▶ 인터뷰 : 이정균 / 대전교통공사 신교통사업팀장
- "3칸 굴절 버스는 지금 트램에 비해서 시공비는 한 40% 정도 (절감해) 소요될 예정이고 운영비는 70%에 가깝게 절감될 수가 있습니다."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는 큰 차체지만,
뒷차들이 앞차의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궤도 유도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찬혁 / 3칸 굴절차량 운전기사
- "버스 운전처럼 크게 도는 차량이 아니고 앞 차량을 따라오는 궤도 유도 시스템이다 보니 버스와는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인 것 같습니다."
기술점검을 위한 이번 시운전은
도안중네거리에서 용반네거리까지
약 3.9km 구간에서 앞으로 석 달간 진행됩니다.
대전시는 시범운행으로 안정성이 입증되면
다양한 노선에도 도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대전시장
- "대전시의 3·4·5호선을 포함한 BRT 도로 버스 전용차로 등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아마 (3칸 굴절차량으로) 혁신적인 교통 혁명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3칸 굴절차량은 오는 7월 임시 개통을 거쳐,
10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기자)
전유진 취재 기자 | jyj@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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