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3회 연속 좌절' 이탈리아, 스파이까지 파견하고 경기도 졌다…"이탈리아 군인, 보스니아 대표팀 몰카 촬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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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파이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매체 'SportSport.ba'를 인용해 "한 이탈리아 군인이 보스니아 대표팀 훈련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니아 대표팀은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부트미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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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파이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매체 'SportSport.ba'를 인용해 "한 이탈리아 군인이 보스니아 대표팀 훈련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1일 오전 3시 45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용도 뼈아팠다. 전반 15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흐름을 잡았지만, 전반 41분 바스토니의 한 번의 판단이 모든 것을 바꿨다. 마지막 수비 상황에서 무모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탈리아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견뎌냈지만, 결국 후반 34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승부차기에서 1번과 3번 키커가 실축하며 무너졌다.
패배에 더해 또 다른 논란도 불거졌다. 바로 '스파이 의혹'이다. 보스니아 대표팀은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부트미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초반 15분은 언론에 공개돼 촬영이 가능했지만, 이후에는 모든 인원이 훈련장을 떠나야 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관계자들은 한 남성이 계속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인물은 군용 재킷과 버뮤다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왼쪽 어깨에는 이탈리아 표식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보안 요원들은 즉시 해당 인물을 훈련장에서 퇴출시켰고, 보스니아 축구협회는 이후 유럽연합군(EUFOR)에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빠르게 해소된 사안'이며, '스포츠 관련 스파이 행위라는 의혹은 배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문제의 군인은 사라예보 FK 훈련장 인근 군사 기지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단순히 해당 지역을 지나던 중 스마트폰으로 일부 장면을 촬영했을 뿐이며, 촬영 금지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패배와 함께 불거진 논란까지 더해지며, 이탈리아는 월드컵 탈락 이상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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