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주차 차량이 갑자기.." 통근버스 8m 추락해 25명 중경상
음성의 한 산업단지에서 통근버스가 도로 옆 8미터 아래로 추락해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저희가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했는데, 불법 유턴을 하던 승용차가 버스 앞을 가로막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 갓길에 멈춰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1차로로 진입합니다.
그대로 중앙선까지 넘어 유턴을 시도하는데, 그 순간 뒤따르던 빨간 버스가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는 반대편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옆으로 추락합니다.
오늘(1) 아침, 음성군 원남산업단지에서 식품업체 직원 24명을 태우고 가던 통근버스가 도로 옆 8미터 아래 논으로 떨어졌습니다.
◀ INT ▶ 윤광오 / 사고 목격자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저도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박는 소리 들리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조금 밀리는 걸 봤는데 차가 없더라고."
추락 과정에서 한 바퀴를 구른 버스는 앞 유리창과 양옆 창문이 모조리 부서졌습니다.
◀ st-up ▶
앞 유리가 모두 파손됐고 버스가 찌그러져 있습니다. 떨어지는 충격에 의해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논에 묻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를 비롯해, 버스에 타고 있던 24명 전원이 다쳤습니다.
특히 15명은 중상으로 확인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 진입과 환자 이송이 어려워 구조 작업에만 2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 INT ▶ 최용철 / 음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추락) 충격에 의해서 요구조자가 튕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최종적으로 요구조자를 위해서 수색 작업을 하고…"
사고 버스는 목적지인 인근 식품업체를 불과 750m 앞두고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승용차 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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