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니면 안 뽑는다"… 선수들에게 경고 날린 아기레 멕시코 감독, 벨기에전서 1-1 무승부

김태석 기자 2026. 4. 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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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부상 경계령을 내렸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벨기에에 1-1로 비겼다.

ESPN 멕시코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벨기에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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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부상 경계령을 내렸다. 100% 컨디션이 아니면 데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벨기에에 1-1로 비겼다. 멕시코는 전반 19분 호르헤 산체스가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후반 1분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실점하며 벨기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멕시코는 이번 3월 A매치 2연전에서 포르투갈, 벨기에라는 우승후보급 강호들과 연이어 승부해 2무를 거두며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였다.

ESPN 멕시코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벨기에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겼다.

아기레 감독은 "100% 상태가 아닌 선수는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일이 마음에 들든 아니든 상관없다. 100%라는 것은 경기 출전, 훈련 참여를 의미한다. 나는 실제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약간의 부상이라도 경기나 훈련에 차질이 있는 선수는 안 뽑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사실 아기레 감독이 이런 얘기를 한 이유가 있다. 골키퍼인 루이스 말라곤, 수비수 로드리고 우에스카스,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ESPN 멕시코는 "부상자만으로도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라고 우려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금 당장 누가 탈락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루이스, 말라곤 등의 상황도 쉽지 않다. 이 선수들이 팀에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좋은 상태의 선수들이 팀에 들어올 것"이라며 부상자들보다는 당장 뛸 수 있는 선수에 시선을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벨기에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 아기레 감독은 "개별 평가는 힘들지만 대체로 검증된 선수들이라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훈련도 잘했고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많은 변화를 줬지만 상대에게 밀리기도 했다. 1-1 무승부라는 결과는 공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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