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코로나 백신' 1420만 회 접종? "한 건도 접종된 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거리 곳곳에 국민의힘이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내건 현수막들이 보이죠.
일부 정치인은 '곰팡이 백신 1420만 개가 국민들에게 접종됐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는데요.
"(동일)제조 넘버 1,420만 회를 접종을 했다‥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의 25%가 한마디로 곰팡이 백신을 맞았다는 겁니다."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해서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을 무조건 접종 중단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거리 곳곳에 국민의힘이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내건 현수막들이 보이죠.
일부 정치인은 '곰팡이 백신 1420만 개가 국민들에게 접종됐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게 왜 틀린 주장인지 백승우 기자가 자세히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역 앞.
'곰팡이 코로나 백신 은폐의혹'이라 적힌 국민의힘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인근 시민] "백신이 문제가 많았었는데 그거 자체를 이제 은폐를 했다 전체적으로 되게 큰 위험성을 은폐를 했다 이런 식으로 (해석돼요)."
배경엔 지난 2월 감사원 감사결과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우려 이물 127건에 대해 접종 보류 조치하지 않아 동일 제조번호 1420만회를 계속 접종했다"고 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가세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6일)] "(동일)제조 넘버 1,420만 회를 접종을 했다‥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의 25%가 한마디로 곰팡이 백신을 맞았다는 겁니다."
'곰팡이 백신'이 사실인지 따져봤습니다.
전체 백신 이물 신고는 1285건.
이 가운데 위해 이물은 127건이었는데 곰팡이는 1건, 머리카락은 2건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일반 주사제 용기에서도 잘 검출되는 극미량의 이산화규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물질이 발견된 백신은 모두 즉시 폐기됐으며 접종된 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해서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을 무조건 접종 중단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접종 중단은 백신 원액 자체가 오염되거나 원액 제조과정에서 이물질 유입이 의심될 때 이뤄집니다.
그런데 곰팡이는 접종 준비과정에서, 머리카락은 백신 용기 마개 조립 과정에서 유입됐을 걸로 조사됐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지난달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성의 우려는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백신 원액을 제조하는 원액의 그 생산 공정에서의 문제는 아니라고‥"
접종이 즉시 중단된 일본과 비교를 하는데, 일본은 발견된 이물이 원액 제조과정상 혼입이 추정되는 금속이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에서 39건이나 신고됐습니다.
백신 품질의 문제는 제조사가 직접 조사하는 게 정식 규정입니다.
제조사가 제조공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인데 이는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당시 제조사에 조사를 지시한 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었는데 여기엔 식약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김민승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해동, 김민승 / 영상편집: 김민지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1998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트럼프, 내일 오전 대국민 연설‥일방 종전 선언하고 빠지나
- 전쟁 중단 분위기에도 양측 거센 공방 계속
- "구글·애플도 보복 대상"‥'AI'가 주도한 전쟁, 기업 겨눈다
-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단숨에 5,400선‥3월 내내 '변동성' 이젠 멈출까
- [단독] 전쟁 한 달째, 호르무즈 고립 선원 "밤에도 최소한의 불빛만"
- [단독] 입사 6개월 만에 공장서 숨진 19살‥1년 9개월 만에 산재 인정
- [단독] "정진상·김용도 공범, 그거랑 맞춰야"‥이재명 겨냥 짜맞추기?
- [단독] "매출 2천만 원 올려줄테니‥"‥'현금 살포' 은폐 의혹
- [단독] CCTV에 딱 걸린 번호판 '쏙쏙'‥ㄱㄹㅍ 거래 기승
- 윤석열, 8개월간 영치금 '12억 원'‥대통령 연봉 4.6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