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충북경찰청장 곧 임명
경무관·총경 승진전보 이어 간부급 인사도 단행

[충청타임즈] 충북경찰청장을 비롯한 후속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1일 충북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자경위에 신임 충북경찰청장(치안감)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시·도 경찰청장은 각 시·도 자경위에 2배수 추천→시·도지사 호선→부임 등의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통상적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신임 충북경찰청장은 곧 결정되고 이르면 오는 6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충북청장 후보로는 신효섭(57·치안감·간부후보 45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통합대응단장과 백동흠(57·치안감·사시 특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추진됐다.
이중 신효섭 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종원 전 청장이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될 당시부터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으며 최근 조직 내외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 단장은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로 임용됐다.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제천서장, 충북청 형사과장, 강원청 수사부장, 경남청 수사부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의 인사는 충북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치안 총수 공백을 동시에 해소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연초에 마무리됐어야 할 경무관·총경 승진 및 전보 인사가 4월까지 지연되면서 발생한 `인사 적체'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경찰 내부에서는 청장 인선 직후 총경 및 경정급 후속 인사가 이달 내 속전속결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충북경찰청은 이종원 전 청장의 이직 이후 정창옥 공공안전부장이 청장 직무대리를 맡아왔으며 수사·생활안전 부장급 핵심 보직들 역시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등으로 인해 과장급들이 대행하는 `비정상적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져 왔다.
충북청 뿐만 아니라 일선 경찰서 또한 형사·여청 등 핵심 보직 곳곳이 빈자리로 방치되면서 현장 지휘 체계의 혼선은 물론 업무 피로도가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치안 사령탑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요 현안 결정과 조직 장악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화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공석인 시·도 청장 인사가 단행되면 멈췄던 하위 직급 승진·전보 검증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장기화한 수뇌부 공백을 메우고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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