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기도 명소 ‘마당바위’ 낙서로 훼손

최효정 기자 2026. 4.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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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산의 대표 기도 명소로 알려진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관악구가 긴급 복원 조치를 취했다.

1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마당바위에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운)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관악구는 1일 오전 낙서를 제거했다.

구청 관계자는 "전날 저녁 낙서를 인지한 뒤 이날 오전 즉시 제거 및 복원 작업을 마쳤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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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관악산 마당바위에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노란색 래커로 낙서돼 있다.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산의 대표 기도 명소로 알려진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관악구가 긴급 복원 조치를 취했다.

1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마당바위에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운)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마당바위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쉬어 가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올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역술가가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으로 가라”고 발언한 이후, 취업 성공과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2030 청년들이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는 등 등산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해당 낙서는 이들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악구는 1일 오전 낙서를 제거했다. 구청 관계자는 “전날 저녁 낙서를 인지한 뒤 이날 오전 즉시 제거 및 복원 작업을 마쳤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확충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악산 일대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이다. 시설 훼손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원시설을 훼손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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