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종전 공식 언급'‥"필수 조건은 전쟁의 완전 종식"

홍신영 2026. 4. 1. 19: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란이 처음으로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며 휴전이 아니라, 완전한 종전을 원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협상력이 커진 이란이, 미국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협상의 전제로 내건 상황이라, 실제 의미 있는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단 분석이 나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전쟁의 출구를 모색하는 기류 속에 이란도 처음으로 '종전'을 공개 언급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침략의 재발 방지 보장'과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 등 '필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미국과의 신뢰 수준이 '제로'"라고 비판하면서도 "휴전보단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핵심 요구는 휴전과 같은 전쟁의 일시 중단이 아닌 전쟁의 완전한 종식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이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방식으로, 또한 우리의 적들이 다시는 침략하려는 생각조차 품지 못하도록 그들이 교훈을 얻게 되는 방식으로 (이 전쟁을 끝내려 합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미국 윗코프 특사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양국의 소통 채널이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최종 타결되기까지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많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잇단 참수 작전으로 이란 핵심 지도부 인사들이 줄줄이 제거되면서, 주요 의사 결정 구조와 군 지휘 체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한 인사들마저 공습의 표적이 될까 우려하며, 대면 접촉이나 통화 등을 피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대화 자체에 반발하는 혁명수비대 내 강경파 역시 협상 동력을 떨어뜨리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지도부 교체가 이어지면서 협상단조차 자국 정부가 무엇을 양보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신재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신재란

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1978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