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보다 컸던 김상준 감독의 쓴소리 “시작부터 얕보고 들어가니…”

수원/이상준 2026. 4. 1.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땀승에 김상준 감독의 데시벨도 높아졌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아이들이 얕본 것 같다. 동국대가 2연패에 빠져있었다 보니, 비디오 미팅 때부터 쉽게 본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 고려대전(3월 23일) 전반전 같은 경기를 해야 했다. 스코어가 좀 벌어졌을 때 두자릿수 격차만 만들면 진작에 끝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까불었다. 쉬운 승리를 얻으려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수원/이상준 기자] 진땀승에 김상준 감독의 데시벨도 높아졌다.

성균관대는 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를 포함, 4개의 학교(경희대, 중앙대, 한양대)가 개막 후 2연승으로 새 시즌을 출발했다.

개운치는 못한 승리다. 3쿼터까지 시종일관 동국대와 대등한 흐름을 펼쳐야 했다. 구민교의 공백(3x3 대표팀 차출)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승리를 매듭짓지 못했기에 김상준 감독은 큰 불만족을 드러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아이들이 얕본 것 같다. 동국대가 2연패에 빠져있었다 보니, 비디오 미팅 때부터 쉽게 본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 고려대전(3월 23일) 전반전 같은 경기를 해야 했다. 스코어가 좀 벌어졌을 때 두자릿수 격차만 만들면 진작에 끝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까불었다. 쉬운 승리를 얻으려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상준 감독의 이러한 감정은 경기 중에도 수시로 드러났다. 57-54로 근소하게 앞선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의 메시지를 보냈고, 경기 후에도 미팅은 길었다.

김상준 감독은 불만족의 강도가 평소보다 높다고 하자 “선수들에게 일부러 더 크게 이야기를 했다. 긴장감을 안 주면, 계속 풀어진 상태로 경기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화를 냈다. 아이들이 그래도 내가 왜 화를 내는지 아니까, 집중해서 잘 마무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인교에게 큰 공을 돌리기도 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14개의 리바운드를 사수한 게 그 이유였다. “(구)인교 덕분에 (구)민교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 어깨가 아파서 운동을 한 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수비도 잘 해주고 팀의 활력소가 되어줬다. 몸만 더 좋아지면, 블루워커 역할을 최대한도로 더 잘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는 게 김상준 감독의 말이다.

그래도 승리로는 연결됐다. 성균관대가 2연승을 기록하며, 대학리그의 전반기는 더욱 알 수 없는 형국 속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김상준 감독은 올 시즌의 행방은 주축 선수들의 성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가 지금 많이 올라왔다. 올 시즌 키 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 (김)윤세는 고려대전은 잘했지만,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좋은 능력이 있지만, 오늘(1일)은 조금 말린 느낌이다. 고르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