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UCI MTB 월드시리즈, 아시아 최초로 평창서 개막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도약 신호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산악자전거 대회 '2026 UCI MTB 월드시리즈'의 한국 개최가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2026 WHOOP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 한국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대회 준비 현황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영 조직위원장(KGM 대표), 백운광 글로벌코리아 대표, 정재용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한국지사 본부장이 참석했다. 대회의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2026 WHOOP UCI MTB 월드시리즈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산악자전거 대회 시리즈다. 유로스포츠에서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와 나란히 최우선으로 편성되는 톱 클래스 이벤트다. 올림픽을 제외한 글로벌 자전거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다뤄진다.
UCI 월드컵 체계가 월드시리즈로 승격된 이후 다운힐(DHI)·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XCC) 3개 종목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치를 수 있는 개최지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다. 평창 모나용평은 이 세 종목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베뉴로 국제 공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각별하다.
이번 한국 유치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유럽 중심의 시리즈를 아시아·북미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개최 시도가 여건상 무산된 이후, WBD는 약 2년에 걸친 현지 실사와 검증을 거쳐 평창을 최종 개최지로 낙점했다.
평창이 선택된 핵심 요인으로는 2018 동계올림픽을 통해 검증된 국제 대회 운영 역량, 리프트 시설을 갖춘 사계절 리조트 인프라, 한국 스포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꼽혔다. 한국 개최가 공식화된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후속 개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MTB 시장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KGM)가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KG모빌리티(KGM)는 4륜구동 SUV·픽업 트럭 중심의 아웃도어 레저 브랜드다. 산악자전거 종목과 정체성 접점을 바탕으로 대회 기간 중 선수단 이동 차량 지원·운영 차량 제공·장비 운반·주요 구간 차량 전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회 기간에는 'KGM 튜닝 페스티벌 시즌2'를 병행 운영해 픽업 기반 레저 문화와 스포츠 이벤트가 결합된 현장형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한다. 수만 명 규모의 관람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서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수만 명의 국내외 참가자와 갤러리가 평창 일대에 집결한다. 숙박·식음·관광 수요가 복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가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평창이 국제 스포츠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평창 발왕산 일대는 다운힐 국제 기준인 최소 해발 500m 이상의 표고차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 희소 코스다. UCI 공인 트레일 인프라, 동계올림픽 운영 노하우, 사계절 리조트 시설이 결합돼 전 세계 주요 개최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향후 조직위원회는 코스 개발, 운영 인프라 구축,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 운영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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