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줄 때 떠나" 살벌 경고…이라크에선 미국 기자 납치
UAE도 군사 작전 나설 가능성 제기돼
[앵커]
'살려줄 때 떠나라'며 이란은 미국 기업들을 향해 앞으로 약 6시간 뒤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언론인도 공격대상이 됐습니다. 오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령 기자, 이란이 구글 같은 미국 테크 기업을 타격 목표로 삼았다고요?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 18곳을 공격 목표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이란 시민을 살상하는 테러 공격에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란의 주장입니다.
공격 대상으로 거론된 기업들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중동 곳곳에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란은 공격 시점까지 못 박았는데요.
테헤란 시간으로 오늘(1일) 저녁 8시,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2일) 새벽 1시 30분입니다.
이란은 "목숨을 지키려면 즉시 떠나라"는 살벌한 경고도 남겼습니다.
[앵커]
이란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다보니, 아랍에미리트가 군사적 역할도 시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군사적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해협에 뿌려진 기뢰 제거 작업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전쟁 발발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수천 발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국가적 피해가 이미 막심한 상태입니다.
더 이상 방어에만 머물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미국 언론인이 납치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미국 국적의 여성 기자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후로는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인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 이후 미국인이 납치된 공식적인 첫 사례입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란이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인질을 '협상 카드'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Al Arabiya]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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