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핵심인물 된 한동훈… 국힘 "증인 채택" 민주 "정치공세"

양성모 2026. 4.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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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해 당장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채택한 증인에 대해 반대하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대표인물인 한 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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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정치적 책임 한 전 대표
왜 조사·기소했는지 확인해봐야"
한 "여 거짓난장판 공개 무섭나"

민주 "실체적 진실 밝히는게 중요
책임 질일 있으면 그떄 불러도 돼"
일각 '필요할 때 추가채택' 의견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해 당장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마무리 단계에서 필요할 경우 추후 채택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나가면 '민주당이 펼친 거짓 난장판이 까발려질까봐' 무서워서 그러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을 겨냥해 "증인 선서하고 위증하면 처벌받겠다고 증인으로 나가겠다는 건데 뭐가 그리 무섭느냐"며 "190석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저를 공소취소국조 증인으로 신청해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협잡을 국민들 앞에서 함께 제압하자"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채택한 증인에 대해 반대하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대표인물인 한 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구)은 "법적·정치적 최종 책임은 한 전 대표에게 있다"며 "누가, 왜, 어떤 의도로 조사·기소를 했는지 알기 위해 한 전 대표를 불러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해 당장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인 전용기 의원(화성정)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증인은 받을 수 없다"며 "명백하게 국정 조사를 방해하고 정치공세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한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건 한동훈 선거를 도와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검찰이 했던 행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나중에 책임을 질일 있으면 그때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작 기소로 판단될 경우 윗선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소환해 추궁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전 대표 역시 자신이 과거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자신의 증인 출석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충분히 동의한다며 "국조 진행 상황을 보고 종합 조사 때 추가로 (채택)할 수 있다" 여지를 남겼다.

한편 특위는 오는 1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16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사건, 21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29일에는 종합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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