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집안은 똑같네.. '월드컵 3연속 탈락'에도 모르쇠, 이탈리아의 비극

강필주 2026. 4. 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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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패배로 이탈리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그라비나 회장은 3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가투소 감독과 잔루이지 부폰(48) 단장에게 유임을 요청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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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수뇌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이탈리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제 다음 대회인 2030년 월드컵까지 16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당연히 팬들은 이탈리아 축구계 수뇌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가브리엘레 그라비나(73) 회장을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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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그라비나 회장을 비롯해 부온 필리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회장,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함께했다. 하지만 책임이 있는 그라비나 회장은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그라비나 회장은 3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가투소 감독과 잔루이지 부폰(48) 단장에게 유임을 요청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라비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지난 몇 달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다"면서 "가투소 감독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부폰과 함께 이 팀을 계속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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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라비나 회장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을 수밖에 없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라비나 회장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내 사퇴를 촉구한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을 위한 적절한 절차가 있다"며 "다음 주 연방 이사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고, 그 자리에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그라비나 회장은 패배의 원인을 판정 논란으로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알렉산드로 바스토니(27, 인터 밀란)의 퇴장과 상대의 핸드볼 의혹 등을 언급하며 "규정 적용 방식에 당혹감을 느낀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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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대한 책임보다 책임을 돌릴 곳을 먼저 찾는 모습, 반드시 이탈리아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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