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유성복합터미널… 사후약방문식이 예견된 人災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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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다니시면 안 돼요. 인도로 돌아가세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임시승강장 공사장 역시 도로와의 경계가 모호, 안전 우려가 제기돼 온 바 있다.
터미널을 찾은 안모(27) 씨는 최근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작업자분)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고, 일반 시민들도 안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전요원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추가 인도를 도로 위에 설치하는 등 시설물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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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로 구분 없어 위험… 사고 전 교통공사에 관련 민원 접수
교통공사 "안전시설 확보 계획"·도시공사 "위험성 평가 실시"

"도로로 다니시면 안 돼요. 인도로 돌아가세요."
1일 오전 9시쯤 찾은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앞. 고속버스가 지나는 도로를 한 승객이 지나가려 하자, 안내요원이 다급하게 제지하고선 구암역 방면으로 돌아가는 인도 방향을 안내했다. 현장 곳곳에는 '위험! 차도 보행 금지' 안내판이 설치, 안전사고를 경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 이후부터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성복합터미널 임시승강장 철거 공사를 하던 대전도시공사 도급업체 직원 A(40대) 씨가 운행을 위해 출발한 고속버스에 충돌하면서 숨졌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라는 점이다. 지난 2월 27일 개장 이후부터 인도와 구분되지 않은 도로 상황은 줄곧 지적돼왔지만, 방치돼 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임시승강장 공사장 역시 도로와의 경계가 모호, 안전 우려가 제기돼 온 바 있다.
실제 교통공사에는 사고 이전에 '인도를 추가 설치해달라', '횡단보도를 만들어 달라' 등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또 고속버스 기사들도 안전사고 위험성을 재차 터미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버스 관계자는 "도로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다 보니 시민들은 물론이고 버스기사들도 운행하다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고 민원을 넣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되지 못한 채로 운영이 지속되다, 이번 사고를 기점으로 관계기관은 사후약방문에 나선 것.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 신속히 반사판을 설치하고, 안전시설에 대한 보수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공사 주체인 대전도시공사도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하고,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다시 실시해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구간의 공사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대대적인 시설물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사고에 작업자뿐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터미널을 찾은 안모(27) 씨는 최근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작업자분)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고, 일반 시민들도 안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전요원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추가 인도를 도로 위에 설치하는 등 시설물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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