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앞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도로공사가 멤버 구성이 우위인 건 사실…모마를 최대한 흔들겠다” [김천 CH 1차전 프리뷰]

남정훈 2026. 4. 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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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이 열린 1일 김천체육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 들어선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취재진 수에 놀라워하며 남긴 말이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시즌 전적은 1승5패로 절대 열세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때 수원과 김천 호텔 숙소를 잡아놓았다며 챔프전 진출을 천명했던 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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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남정훈 기자] “김천에 이렇게 취재진이 많은 게 제가 감독하고 처음인 것 같은데요?”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이 열린 1일 김천체육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 들어선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취재진 수에 놀라워하며 남긴 말이다. “챔프전이라 이렇게 많이 오신건가요?”라고 묻는 말에 취재진은 “꼭 챔프전 때문은 아닌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야 봄 배구행 티켓을 확보한 GS칼텍스.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나선 봄 나들이는 챔프전까지 오게 됐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끝내면서 GS칼텍스는 사흘 간의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은 맞다. 그래서 사흘 간의 시간이 더욱 소중했다. 잘 쉬고, 잘 회복하며 챔프전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공격의 정수인, 팀 공격의 절반을 담당해줘야할 실바(쿠바)의 컨디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이 감독은 “실바는 최대한 훈련을 적게 시키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어제 짧게 훈련 했는데, 어제도 좋아보였다. 오늘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답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레베카(미국)나 카리(미국)에 비해 도로공사 모마(카메룬)은 실바와 필적하는 생산력을 보유한 선수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이나 체력적 우위는 도로공사가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감독이 그리는 필승 그림은 무엇일까. 그는 “어쨋든 도로공사가 우리보다 멤버 구성이 우위인 건 맞다. 모마에게 가는 공을 조금이라도 흔들어야 한다. 관건은 서브 공략”이라고 답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시즌 전적은 1승5패로 절대 열세다. 다만 그 1승이 6라운드에 나왔다는 건 고무적인 요소다. 이 감독은 “그때 도로공사에는 타나차가 없긴 했다”라면서 “그때 우리 미들 블로커들이 상대에게 밀리지 않았다. 결국 분위기다 좋은 분위기로 초반에 밀어붙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때 수원과 김천 호텔 숙소를 잡아놓았다며 챔프전 진출을 천명했던 이 감독. 5차전 김천 숙소는 예약했을까? 그는 “구단에서 숙소 예약은 다 해놓은 것으로 안다. 다만 5차전 김천은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 감독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까지 거치고 올라왔으니 이제 잠을 잘 이루고 있을까?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마친 날은 잘 잤는데, 그 다음부터는 또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김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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