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컷] 만우절 장난보다 고약한 현실

이가혁 앵커 2026. 4. 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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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상황에 관한 중요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예고했습니다.

종전 선언일지, 적어도 중동 상황 해결의 전환점이 될지…

늘 그렇듯 전 세계가 그의 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세계 원유의 핏줄 '호르무즈 해협'을 슬그머니 '트럼프 해협' 이렇게 불렀습니다.

단순한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그 속내에 담긴 '에너지 패권' 욕심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죠.

지난달 28일 어린이와 교사 175명이 목숨을 잃은 이란 초등학교 폭격에 관해서는 초반에는 "이란의 자작극"이라고 몰아세우더니, 미군의 오폭 증거가 드러나자 "아이 돈 노" '나는 모른다' 발을 뺐습니다.

한 사람의 입에 전 세계의 평화와 경제가 요동치는, 한 마을이 초토화될지 여부가 결정되는,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현실'.

트럼프의 연설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월 1일 밤에 시작됩니다.

공교롭게도 '만우절'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종전'과 '평화'라는 단어가…

부디 만우절 장난 같은 허망한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한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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