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666' 리그 1위인데 왜 타순 올릴 생각 없나, 사령탑 의지 확고하다…"아무리 잘 쳐도 5번이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 고명준이 올 시즌은 5번 타순에 고정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이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SSG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고명준의 기세가 뜨겁다. 개막 3경기에서 7안타 2홈런 4득점 2타점 타율 0.583 OPS 1.666이다. 리그 OPS 1위, 홈런·최다 안타·장타율(1.083) 공동 1위, 타율 2위다. 현재 리그 최고의 타자로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타선은 5번으로 고정이다. 개막부터 지난 3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모두 5번으로 나섰다. 이날도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마음가짐이 야구 선수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도 많이 했고, 투수와 수싸움만 깨닫는다면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흡족해했다.
취재진이 '삼진이 하나밖에 없다'고 하자 "볼넷도 없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진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고)명준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삼진을 많이 먹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 존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볼넷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볼넷 수치와 삼진 수치가 같이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공을 골라내라는 이야기는 안 한다. 성향 자체가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는 친구다. 그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수치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밸런스대로 하게끔 격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앞 타순에 쓰고 싶은 마음이 있을 터. 이숭용 감독에게 묻자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령탑은 "지난 시즌 (김)민이가 와서 (이)로운이가 성장한 것처럼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무리 (고)명준이가 잘 쳐도 5번에 둬서 앞에 (김)재환이 뒤에 (한)유섬이를 둬야 (고)명준이와 승부한다. 아직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면 뒤에 좋은 타자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순 배치 이유도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공을 잘 보는 (박)성한이를 1번에 갖다 둔 이유다. 그리고 컨택이 가장 좋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번, 가장 타점 능력이 좋은 (최)정이를 3번에 둔 이유다. 그렇게 해서 9번까지 연결이 됐다. 4번, 6번은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고)명준이는 웬만하면 그렇게 키울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보낸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추재현(우익수)-박찬혁(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한결(2루수)-최재영(3루수)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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