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쉬고 채우는 시간… 분홍빛 물들인 너를 만나러 간다

김기준 기자 2026. 4.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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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봄을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깊게 즐길 수 있는 곳.

봄의 끝자락까지 분홍빛 진달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 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 역시 3~4월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알이 차오른 주꾸미를 활용한 볶음과 샤브샤브는 계절 별미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도의 봄은 역사와 평화, 자연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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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성지’강화, 100% 즐기는 법

인천에서 봄을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깊게 즐길 수 있는 곳. 

강화도가 본격적인 봄 여행 시즌을 맞았다. 진달래로 물든 고려산부터 치유의 숲, 바다 전망까지… 강화의 봄이 여행객을 부른다. <편집자 주>

# 마니산 치유의 숲, 걷고 쉬며 채우는 봄 여행

강화 마니산 치유의 숲 전경. <강화군 제공>
강화 마니산 치유의 숲은 봄 여행지로 적격이다. 강화군은 3월부터 11월까지 마니산 일원에서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니산 치유의 숲'은 강화군 대표 관광지인 마니산에 조성된 약 1㎞ 길이의 숲길로, 2021년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단순한 탐방을 넘어 웰빙·행복·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소나무 숲길, 신단수 쉼터, 단군 놀이터 등을 순회하여 ▶숲길걷기 ▶명상 ▶기체조 등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교동도 화개정원, 다채로운 봄 꽃과 함께하는 봄마실

교동도 화개정원. <강화군 제공>
교동도 화개정원은 봄을 맞이해 다채로운 초화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특히 오색 테마정원은 다양한 조형물과 꽃들이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가득하다. 5월에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화개정원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서해 풍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접경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인상적이며, 평화 관광지로서의 상징성이 높다.

# 고려산 진달래, 진분홍 물결이 만드는 봄의 장관

강화 고려산에 진달래가 만개한 모습. <강화군 제공>
강화군의 봄을 대표하는 것은 단연 고려산 진달래다.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고려산 일원에서 진달래 꽃구경 행사도 열린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한민국 대표 봄꽃 명소로, 매년 4월이면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진분홍빛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온 산을 물들이는 진분홍빛 풍경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해마다 많은 이들이 개방을 기다리던 곳이다.

특히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가 가장 늦게 피는 지역 중 하나로,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열리는 진달래 관람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봄의 끝자락까지 분홍빛 진달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산이 품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더한다.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의 탄생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적석사·백련사·청련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고인돌, 오련지, 고려 홍릉 등 다양한 역사 유적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석모도 보문사와 미네랄 스파, 몸과 마음을 녹이는 봄 힐링

석모도의 온천 전경. <강화군 제공>
석모도 보문사는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로, 서해를 배경으로 한 장관이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봄꽃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찰 산책과 기도 체험을 통해 힐링할 수 있다.

인근 미네랄 스파는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스팟이다. 쌀쌀하면서도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이 특히 인기가 높다.

# 맛있는 봄, 제철 먹거리 풍성

마니산 정상 인근의 참성단. <강화군 제공>
강화도의 대표 특산물인 밴댕이는 봄철부터 본격적으로 맛이 오르며 회와 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서해안 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 역시 3~4월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알이 차오른 주꾸미를 활용한 볶음과 샤브샤브는 계절 별미이다.

서해의 붉은 노을과 함께 정겨운 어촌 항구의 풍경을 감상하며 지인들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강화도의 제철 음식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도의 봄은 역사와 평화, 자연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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