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서 울먹인 추미애…법무장관 시절 떠올리며 “당원 덕에 개혁 완수”

이실유 기자 2026. 4. 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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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당시'응원 리본' 앞에 서 있는 사진 공개
"말 한마디가 중심을 단단히 잡아 주셨다"며 울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1일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서 법무부 장관 시절을 회상하다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추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인생의 고비를 담은 한 장의 사진은?’이라는 질문에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당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자리는 누구도 쉽게 맡으려 하지 않던 자리였다”며 “당시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검찰 내부의 강한 저항과 거센 압박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럼에도 개혁을 멈출 수 없다는 생각, 국민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는 각오로 결단했다”며 “사진 속 리본 하나하나는 제가 가장 힘들 때 당원들께서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내라’, ‘끝까지 버텨달라’, ‘우리가 있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 중심을 단단히 잡아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추 후보는 목소리가 떨리는 등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그 응원이 있었기에 6년여에 걸친 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후보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후보는 법무부장관 재직 당시 검찰총장직을 맡고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가족의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의혹과 관련해 지휘 배제 수사 지휘권 행사를 비롯,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는 등 잦은 충돌 끝에 윤 전 대통령의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아낸 뒤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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