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물도 없다” 격노한 트럼프…전쟁협조 거부한 나라 어디?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6. 4. 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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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맹비난했다.

이처럼 유럽 국가들이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나토가 미국이 유럽을 방어해주기만 하는 조직이고, 미국이 필요할 때 기지 사용조차 거부당한다면 이는 좋은 거래로 볼 수 없다"며 "이란 전쟁이 끝나면 나토 체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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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협조요청 잇단 거부
트럼프 “앞으로 도움 없을 것”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맹비난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당국은 시칠리아 동부 시고넬라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던 미군 전투기 진입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군 당국은 해당 기체가 양측의 협정이 정한 정례적 운항 목적이 아닌 이란 전쟁에 직접 연관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폴란드도 자국에 있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중동에 보내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동맹국들은 이곳에서 우리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패트리엇을 재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패트리엇 포대 2개 중 1개와 요격 미사일을 중동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는 이란 전쟁에 사용될 미국 무기를 수송하려는 이스라엘에 자국 영공 진입을 불허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은 “이 전쟁(이란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이처럼 유럽 국가들이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을 지목해 “첫째, 미국산 기름을 사라. 우리는 차고 넘친다. 둘째, 뒤늦게나마 용기를 내 직접 호르무즈로 가서 그것(석유)을 가져와라”고 글을 오렸다. 이어 그는 “유럽 국가들은 이제 스스로 싸워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당신들이 우리를 돕지 않았듯이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격받는 회원국을 함께 방어한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원칙인 집단방위조항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로도 해석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나토가 미국이 유럽을 방어해주기만 하는 조직이고, 미국이 필요할 때 기지 사용조차 거부당한다면 이는 좋은 거래로 볼 수 없다”며 “이란 전쟁이 끝나면 나토 체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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