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성비 맛집은 어디?"···치솟는 외식물가에 ‘거지맵’ 등장

강승희 2026. 4. 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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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 사이에서 저렴한 식당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른바 '거지맵'이 화제다.

광주 지역 자장면 가격이 1년새 5.45% 오르는 등 외식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한 끼 식사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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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한 그릇 1만원 넘겨…가성비 식당 주목
최소 2천원~8천원대 밥집, 후기까지 등록·공유
게티이미지뱅크.

치솟는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 사이에서 저렴한 식당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른바 ‘거지맵’이 화제다.

광주 지역 자장면 가격이 1년새 5.45% 오르는 등 외식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한 끼 식사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만원 이하 지역 가성비 식당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며 외식 대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성비 식당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 ‘거지맵’사이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거지맵’은 지난 20일 30대 청년 최성수씨가 개발한 웹 사이트다. 한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 중인 최씨는 절약 정보 공유방에서 활동하다가 거지맵 아이디어를 떠올려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지맵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식당과 후기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저렴한 식당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거지맵’ 웹사이트 캡처.

거지맵은 출시 10여일 만에 이용자 6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 지역 가성비 식당 30여곳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에는 2천원대 백반부터 1만원 미만의 뼈해장국, 양념삼겹살, 김치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이용 후기와 함께 올라와 있다.

이용자 투표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출 최대 금액으로 ‘1만원’을 꼽은 비율이 가장 컸다. 참여자 5만9천여명 중 39.6%가 ‘1만원’으로 응답했고 ‘8천원’(32%), ‘6천원’(17.2%), ‘7천원’(6.9%), ‘9천원’(4.2%)이 뒤를 이었다. 운영자는 투표 결과를 반영한 우선 노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외식물가 상승세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광주 지역 주요 8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41%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장면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평균 7천17원이던 자장면 한 그릇은 올해 7천400원으로 5.45% 올랐다.

이외에도 ▲삼계탕(1인분·1만6천80원→1만7천300원) 2.98% ▲김치찌개백반(1인분·8천392원→8천500원) 1.28% ▲삼겹살(200g·1만5천961원→1만6천111원) 0.93% ▲냉면(1인분·1만233원→1만300원) 0.65% ▲김밥(1줄·3천450원→3천460원) 0.28% ▲칼국수(1인분·8천992원→9천원)0.08% 등 줄줄이 인상됐다. 비빔밥(1인분·1만542원→1만500원)만 0.39%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만원대를 유지해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거지맵을 이용해 점심 식당을 찾은 이아람(29)씨는 “점심 한 끼에 1만원이 넘는 곳도 많아 가성비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다”며 “이미 유명한 가성비 맛집 외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저렴한 식당들이 있었다. 앞으로 새로 알게 된 곳들도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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