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거점' 인천 방문 연기
새 공관위원장 임명 등 현안 처리부터
유일하게 ‘기댈 곳’ 인천, 취소 아닐 듯
"후보들은 환영할 수 없어"...표심 우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551718-1n47Mnt/20260401180854783yzod.jpg)
[인천 = 경인방송] 국민의힘이 내일(2일)로 예고했던 인천지역 현장 최고위원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과 인천시당에 따르면 장동혁 지도부는 당초 내일 오전 9시30분 남동구 시당에서 현장최고위를 개최한 뒤 지역 곳곳을 도는 일정을 계획했으나, 일단 당사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을 예고한 데다, 박덕흠 신임 공천관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곧장 의결해야 하는 등 우선 순위를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도부는 시당에 방문 연기 사실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통보하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방문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이정현 공관위에 이어 박덕흠 체제가 내일 새출범을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16개 광역단체장 중 서울·경기·충북·대구·경북·부산·전북 등에서 공천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달리 말하면, 인천은 특히 수도권에서 지도부가 거점으로 삼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비쳐지는 셈입니다.
아울러 지도부에 대한 비토(거부) 의견이 여전한 만큼, 당의 중진이자 지방선거 대표격 주자인 유정복 현 인천시장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모습' 자체가 지도부에게는 반등 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단순 연기'에 무게를 두는 배경입니다.
반대로 지역 내부에서는 우려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대선 이후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형에서 치르는 선거에, '비토 지도부'는 득될 게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표심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박상수 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 비당권파(한동훈계)에서는 연일 장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와 공천 전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앙정치와 근접한 당협위원장뿐 아니라 지선 출마후보 전반이 공유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시당 소속 한 관계자는 "개선 장군이 아닌 만큼, 후보들 입장에서는 마냥 환영할 수 없다"고만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오늘(1일)부터 내일까지 부평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며, 이르면 모레(3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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