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민주당 평택시장 경선, ‘이재명·정통성’ 두고 SNS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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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예비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 간 벌이는 'SNS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서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진짜 민주당, 민주당 적통"임을 자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시절부터 대선까지 함께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들과 견줘 김기성(63)·유병만(68) 예비후보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비경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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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예비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 간 벌이는 'SNS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행간마다 경쟁자를 겨냥한 날 선 가시가 돋쳤다. '이재명'이라는 상징 자산과 '민주당 정통성'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신경전 핵심이다. 겉으로는 공정 경선과 원팀 승리를 내세우면서도 서로의 '뿌리'와 '선거운동 방식'을 정조준하며 이른바 '집토끼'를 향한 구애 작전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재광(63) 예비후보는 거듭 "민주당에 늦게 합류한 사람"이라며 몸을 낮추면서도 '실전 역량'과 '확장성'을 내세웠다. 그는 "남을 탓하지 않겠다"며 체육인과 보육인의 잇따른 지지 선언을 공유하고 "쏠림은 시작됐고 이제 결집"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자신을 향한 정통성 공격에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윤석열이 아닌 이재명을 선택했다"며 결단의 무게를 방패 삼아 응수했다. 동시에 민선6기 평택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연습 없는 실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적통성' 흠집내기를 무력화하면서 행정 경험을 내세우는 경쟁자와 각을 세우는 전략이다.
서현옥(58) 예비후보는 '정통성'을 무기로 세를 과시했다. 서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진짜 민주당, 민주당 적통"임을 자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시절부터 대선까지 함께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더욱이 "12·3 계엄의 밤 당시 이재명 당대표의 간절한 요청에 평택시장 예비후보 중 나홀로 망설임 없이 국회 앞으로 달려갔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예비후보와 민주당 당원 사이 거리를 벌리며 위기 상황에서 빛나는 '민주당다움'을 차별 지점으로 내세운 전략이다. '진짜 민주당'이라는 표현은 결국 경쟁자들을 '무늬만 민주당'이라는 프레임에 가두는 포석이다.
행정 전문가 출신인 최원용(59) 예비후보는 경선 방식의 '공정성'과 '정공법'을 화두로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편법과 요령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길 바란다"며 "경력에 이재명 대통령 이름을 넣는 방식의 여론조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공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 공유를 겨냥해 "시민에게 부담을 주거나 형식에 치우치기보다 스스로 우러나온 공감과 참여로 만드는 지지가 더 오래가고 큰 힘이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최 예비후보는 이재명 도정의 '머리(기조실장)'였음을 강조하며 체급 차이를 부각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복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회동한 뒤 낸 자료에서 김 전 부원장 입을 빌려 "검증된 일꾼이자 신의를 지킨 동지"로 스스로를 규정했다. 김 전 부원장은 "자기 영달을 위해 넘어온 후보"라며 공 예비후보를 대놓고 저격했다.
종합하면 공 예비후보는 중도 확장성을 겨냥한 '세력'을, 서 예비후보는 당심에 호소하는 '정체성'을, 최 예비후보는 깨끗한 정치를 내세운 '명분'을 선점하려는 형국이다.
이들과 견줘 김기성(63)·유병만(68) 예비후보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비경선을 준비 중이다.
우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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