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VP 폰세는 쓰러졌고 2023 MVP 페디는 얻어맞았고…멀고도 험한 ML 정복, 10승의 꿈 ‘올해는 과연’

김진성 기자 2026. 4.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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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는 과연.

에릭 페디(33,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2023년 KBO리그 MVP는 이번엔 시즌 10승을 할 수 있을까. 페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2021년과 2022년엔 풀타임 선발로 뛰며 각각 7승, 6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에 등판, 20승6패 평균자책점 2.06, 180⅓이닝 동안 209탈삼진을 솎아냈다.

최동원상과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그리고 NC의 재계약 제안을 정식으로 거절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포심 구속을 90마일대 중반으로 올렸고, 스위퍼를 완벽하게 다듬어 KBO리그를 평정한 대가였다,

화이트삭스에서 전반기에만 뛰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 ‘포스트시즌 청부사’였던 셈이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페디도 2% 아쉬운 투구를 했다. 2024시즌 성적은 2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

만약 페디가 전력이 약한 화이트삭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이때 생애 첫 10승을 했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에서 2025시즌 10승이 기대됐다. 그러나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한 끝에 방출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겼으나 기회를 많지 잡지 못하고 퇴단했다. 다시 FA를 앞둔 지난 시즌, 32경기서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FA 시장에서 한동안 계약하지 못하다 결국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33세다.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올해도 전력이 약한 화이트삭스는 페디에게 기회의 시간을 줄 여력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보여주지 못하면 페디는 다시 아시아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어필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시범경기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12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정식 복귀전서 압도적 투구를 하지 못했다. 전력상 이 정도의 투구내용과 결과라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94.7마일끼지 나온 싱커에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었다.

2회 오웬 카이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리보토 에르난데스에게 초구 93.4마일 싱커를 던져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지만, 페디에게 운이 따랐다. 3회말에는 삼자범퇴를 낚았다.

4회가 문제였다. 갑자기 실투가 폭증했다. 제비어 에드워즈에게 한가운데 93,8마일 싱커를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오스틴 라미레즈에겐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중월 2루타를 내줬다. 결국 리암 힉스에겐 스위퍼도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내줬다. 1사 후 오웬 카이시에겐 체인지업을 잘 떨어뜨렸으나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히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겐 94.3마일 싱커가 가운데로 들어가며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5회까지 마무리했지만, 4회 집중타가 치명적이었다. 아무래도 구위와 스피드가 압도적이지 않다 보니, 실투가 위험한 건 사실이다. 화이트삭스는 전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페디가 넉넉한 공수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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