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기록은 평생 남는 건데…” 값진 준우승에도 박정현이 아쉬움을 곱씹은 이유

용인/최창환 2026. 4.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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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D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준우승도 값진 성과였지만, 박정현(30, 202cm)이 유독 아쉬움을 표한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이 가운데 D리그에서 우승했다면, 사상 초유의 D리그와 1군 우승 독식이라는 진기록을 노릴 수 있었다.

박정현이 "기록은 평생 남는 것 아닌가.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진짜 열심히 뛰었는데 여기까지인 것 같다. 3점슛(6/30)이 많이 안 들어간 게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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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LG가 D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준우승도 값진 성과였지만, 박정현(30, 202cm)이 유독 아쉬움을 표한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LG는 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결승전에서 상무에 65-71로 패했다.

창단 첫 D리그 우승을 노렸던 LG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격차를 2점까지 좁히는 등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 박정현이 있었다. 37분 43초를 소화, 26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20리바운드는 D리그 결승전 최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이승우(당시 LG)가 2023년 2월 27일 상무를 상대로 작성한 22리바운드.

준우승도 대단한 성과지만, 박정현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너무 아쉽다. 스트레스 받는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LG와 스스로에게 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안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LG는 1군에서도 정규시즌 우승을 앞두고 있다. 3경기 남은 상황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만큼 , 우승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D리그에서 우승했다면, 사상 초유의 D리그와 1군 우승 독식이라는 진기록을 노릴 수 있었다. D리그 출범 후 우승을 차지한 프로팀은 2020 1차 대회 SK가 유일하다. 당시 SK 1군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박정현은 1군 경기에서도 꾸준히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전력이다. D리그에서 우승했다면, D리그와 1군 모두 우승 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새기는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박정현이 “기록은 평생 남는 것 아닌가.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진짜 열심히 뛰었는데 여기까지인 것 같다. 3점슛(6/30)이 많이 안 들어간 게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이유였다.

물론 준우승이 지니는 값진 의미도 잘 알고 있었다. 박정현은 “대표이사님부터 1군 코칭스태프, 선수단까지 다 와서 그런지 (D리그) 선수들이 굳어 있었다. 이것도 경험이고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배)병준이 형부터 막내까지 부상 없이 D리그를 마쳤다는 데에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들 정말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D리그 선수들의 성장세를 확인한 LG의 시선은 정규시즌으로 향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LG의 궁극적인 목표는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우승이다. 박정현 역시 1군 전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인 만큼, 큰 포부를 전했다.

박정현은 “최근 출전명단에서는 빠졌지만, 플레이오프나 중요한 순간에는 들어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외국선수 교체(마이클 에릭→카이린 갤러웨이)가 있었던 만큼 나도 쓰임새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4강에서도 경험을 쌓았고 보여줬다. 준비하고 있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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