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생애 주기 맞춘 밀착 케어…연령별 케어의 필요성

연구진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신체 상태에 따른 생애 주기를 각각 4단계로 나누었다. 반려견의 경우 성장을 완료하는 1세 이하는 퍼피(Puppy), 활동력이 왕성한 2~5세는 청년(Adult), 노화가 시작되는 6~10세는 장년(Senior), 고령기에 들어선 11~15세 이상을 노년(Geriatric)으로 구분했다. 반려묘는 2세 이하를 키튼(Kitten), 3~8세를 청년, 9~12세를 장년, 13~15세 이상을 노년으로 분류했다. 고양이는 청년기와 장년기가 개보다 길어 노년이 늦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경우, 퍼피는 잔존 유치, 잠복 고환, 사지 골절이 흔했다. 청년기에는 피부 질환과 결막염이, 장년기에는 비뇨기계 결석과 승모판폐쇄부전(승모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수축기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년기에는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병, 췌장염, 백내장, 고혈압이 많았다. 한편 외이도염과 슬개골 탈구는 전 연령에 걸쳐 상위를 기록했다.
반려묘는 전 연령대에서 치주 질환과 구내염, 비뇨기 질환이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키튼은 결막염과 피부 질환이, 청년기와 장년기는 만성 신장병과 비후성 심근증, 빈혈, 흉수가 다수를 기록했고, 노년기에는 신장과 심혈관 질환 악화와 내분비 질환이 뚜렷했다.
국내 반려동물에 특화된 이 데이터는 반려인에게는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케어를 돕고, 업계에는 보다 적확한 검진 프로그램과 함께 펫 보험 상품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 이경혜(프리랜서) 일러스트 프리픽]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23호(26.03.3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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