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소비 감소…다양한 상품 개발 필요

김승종 기자 2026. 4.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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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지출액은 줄어들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관광객들이 알뜰관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주 관광상품의 질적 한계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율과 체류일수가 증가하고, 관광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과 달리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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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지출액은 줄어들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관광객들이 알뜰관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주 관광상품의 질적 한계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2025년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90.1%로 전년보다 3.6%p 증가했고, 체류일수도 평균 3.75일로 0.01일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도 11,4%로 1.3%p 올랐고, 체류일수도 4.79일로 0.06일 증가했다.

크루즈관광객 평균 관광시간도 5.11시간으로 0.07시간 늘어났다.

관광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국인의 긍정 비율은 94%, 외국인 90.7%, 크루즈관광객은 90.2%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율과 체류일수가 증가하고, 관광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과 달리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감소했다.

내국인은 63만9285원으로 전년도의 66만9979원에 비해 3만694원 줄었다. 주요 감소 항목은 항공·선박 비용(-1만7850원), 쇼핑비(-7158원), 식음료비(-4307원) 등이다.

외국인은 919.28달러로 전년도의 961.3달러보다 42.02달러 감소했고, 항목별로는 국제항공료 (-15.04달러), 렌터카(-14.64달러), 식음료비(-11달러) 등이다. 크루즈관광객은 122.13달러로 전년도의 157.1달러에 비해 34.97달러 줄었고, 쇼핑비(-34.31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항공료나 선박요금 감소는 제주 관광에 긍정적이나 쇼핑비나 식음료비가 줄어든 것은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크루즈관광객의 쇼핑비가 크게 줄어든 것은 구매할 만한 관광특산품이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별여행 중심의 관광패턴 변화에 맞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