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의 일상 바꾼다…의정부시, 전국 첫 ‘아이돌봄 클러스터’ 이달 착공
고산동 아동 인구 21.9%, 돌봄 수요 지속 증가
아이 성장 단계, 가정 생활 패턴 맞춘 서비스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저출생 시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전국 최초의 집약형 공공 돌봄시설로, 이달 말 착공해 2028년 7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의정부시는 1일 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설 간 연계·통합 운영 방안과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2028년 3월 준공 후 4개월간 운영 준비를 거쳐 시민에게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고산동에 대지면적 1만 2937㎡(약 3913평), 연면적 6379㎡(약 1930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에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카페, 옥상정원 등 7개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인 고산동은 아동 인구 비중이 높아 돌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컸다. 현재 고산동 인구 3만 481명 가운데 아동은 6689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한다. 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아동인 셈이다.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4000세대 이상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돌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개별 시설 중심의 분산형 돌봄 체계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집약형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놀이·독서 공간, 가족 지원 기능이 연결돼 아이의 성장 단계와 가정의 생활 패턴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정책의 중요한 기반이 될 공간”이라며 “전국 최초 집약형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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