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터지더니 주가 더 오른다”…증권주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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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이익 레벨이 높아진 데다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자금 유입 기대가 맞물리며 증권주 상승 여력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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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71504668wjwl.jpg)
1일 KB증권에 따르면 주요 5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8% 증가할 전망이다. 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증권업 이익 레벨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56만~70만원대, 미래에셋증권은 6만~11만원 수준까지 제시됐으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각각 4만원대, 13만~15만원대로 목표가가 올라갔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배경에는 단순한 거래대금 증가 이상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60조원을 웃돌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급증한 가운데, 고객 예탁금과 신용잔고 확대 등 자금 유입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머니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 강화와 상장지수펀드(ETF)·연금 투자 확대 등으로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로 유입되는 고객 기반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발행어음을 비롯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확대가 더해지며 증권사의 수익 구조는 고도화되고 있다. IMA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장기 운용이 가능한 안정적 재원으로 활용되며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등 사업부문의 수익 기반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의 중장기 이익 체력도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거래대금 증가로 확보된 이익이 레버리지 재원으로 재투자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 환경도 우호적이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증권사의 역할이 단순 중개를 넘어 ‘자본 공급자’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이 높은 기대수익률과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은 지속 가능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거래대금의 구조적인 레벨 상승을 의미하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의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증권사 1분기 실적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도 제기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0~2021년 구간에서의 고객 예탁금과 신규투자자 유입 케이스를 감안할 때 현재 높은 수준의 일평균거래대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유가증권 평가이익의 지속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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