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18세 테니스 '신성' 이바 요비치의 실토…"클레이에서 어떻게 슬라이딩하는 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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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Clay) 코트에서 어떻게 슬라이딩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 아무것도 몰랐다. 지난 2년 동안 클레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가 지난달 30일 미국 찰스턴의 클레이 코트에서 시작된 WTA 500(찰스턴 오픈)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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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찰스턴 WTA 500에서 본격 클레이 시즌 시작
-“그린 클레이는 레드 클레이보다 공 속도 빨라”

"클레이(Clay) 코트에서 어떻게 슬라이딩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 아무것도 몰랐다. 지난 2년 동안 클레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18세 여자테니스 '신성' 이바 요비치. 그가 클레이 코트 시즌을 맞아 미디어 데이에서 털어놓은 내용입니다.
시즌 초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라선 요비치. 그는 차세대 미국 간판스타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달 30일 미국 찰스턴의 클레이 코트에서 시작된 WTA 500(찰스턴 오픈)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1라운드(64강)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세계 97위 알리시아 팍스(25·미국)와 맞붙습니다.
"미국에는 레드(Red) 클레이가 많지 않다. 그래서 미국 선수들은 보통 그린(Green) 클레이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 클레이에서는 다양성이 중요하다." 처음으로 본격적인 클레이 코트 시즌에 도전하면서 그가 한 말입니다.

그린 클레이는 현무암을 부순 가루로 돼 있고 녹색을 띤다고 합니다. 롤랑가로스의 붉은 흙 코트(앙투카)와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공 속도가 레드 클레이보다 빠르고 바운드도 비교적 낮다고 합니다.
어쨌든 요비치는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위치에 서 있습니다. WTA 투어 변방의 유망주에서 이제는 강자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10대'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올해 초 호주오픈(AO) 여자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그는 당시 8위이던 자스민 파올리니(30·이탈리아)를 6-2, 7-6(9-7)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8강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에게 3-6, 0-6으로 지면서 최정상급 스타의 높은 벽도 실감했습니다.
3월 '선샤인 더블'에서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인디언 웰스 WTA 1000 첫판(64강전)부터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마이애미 WTA 1000에서도 3라운드(32강전)에서 무너졌습니다.

이번 찰스턴 대회는 유럽의 레드 클레이가 아닌 미국 특유의 그린 클레이에서 열립니다. 비교적 빠른 코트라 하드코트 선수들에게는 적응이 쉽다고 합니다.
요비치는 "나는 그린 클레이가 좋다. 지난해 ITF(국제테니스연맹) 대회에서 한번 뛰었는데 우승했다. 레드 클레이보다 속도가 빨라 하드코트에서 클레이로 넘어가는 좋은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클레이 코트는 하드 코트보다 랠리가 길고 다양한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그래서인지 요비치는 "지금은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클레이에서는 슬라이스나 각도 있는 샷, 서브 변화 등 여러 방법으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스핀이나 리턴 위치도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요비치는 하드 코트가 주류인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까요?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세계랭킹 5위인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32), 2번 시드는 세계 13위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러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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