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란대사 “미국과 거래많은 한국선박, 호르무즈 못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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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연계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쿠제치 대사는 이날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란은 현재 사우디 아람코와 관련된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막고 있다"며 "아람코는 미국이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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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는 美가 많이 투자한 기업
韓도 타국처럼 안전통로 확보하길”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주한 이슬람공화국대사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승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71506242nquq.jpg)
쿠제치 대사는 이날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란은 현재 사우디 아람코와 관련된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막고 있다”며 “아람코는 미국이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업들이 이익을 얻거나 투자하는 행동 등이 다 이란의 제재 대상이 된다”라고 전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미국의 석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이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이다.
한국은 비적대국이지만, 미국 기업 등과 거래가 많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쿠제치 대사는 이란이 아람코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쟁이 확전되지 않을 경우 우리가(이란이) 아람코를 공격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도 중국이나 파키스탄처럼 하루빨리 이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 항로’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쿠제치 대사는 강조했다.
안전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영토인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 수로를 뜻한다. 실제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국적 등 선박들이 이란과 협의 이후 안전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하루 250~28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이 항로로 운송되고 있다. 이는 전쟁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쿠제치 대사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되었다”며 “이란과 협약을 마친 국가들만 이란 영토 안에 있는 섬 사이로 자국 선박을 통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이란이 미국과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크게 줄이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협상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관련 기술적 측면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관련 기술적인 측면의 전문가들이 만나기로 했었다”며 “미국이 계속 염려하고 있던 60% 고농축 우라늄을 3% 미만으로 줄일 수 있는 얘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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