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대, 정보과학부→인공지능학부 개편…‘구름계산’ 과목도

이혜원 기자 2026. 4.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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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김일성종합대학이 기존의 '정보과학부'를 '인공지능학부'로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성대는 "인공지능학부의 기본 사명은 나라의 정보산업 부문과 인공지능 부문에 직접적으로 복무하며 조작체계 프로그램, 인공지능 프로그램,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유능한 정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첨단 프로그램 개발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정보화·지능화를 다그치는 데서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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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일성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보과학부는 지난해 7월 인공지능학부로 개편됐다. 김일성대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김일성종합대학이 기존의 ‘정보과학부’를 ‘인공지능학부’로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최근 인공지능(AI) 분야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일 김일성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보과학부가 인공지능학부로 개편됐다. 해당 학부에는 인공지능학과, 정보과학과, 정보통신학과, 프로그램학과 등이 포함됐다.

김일성대는 “인공지능학부의 기본 사명은 나라의 정보산업 부문과 인공지능 부문에 직접적으로 복무하며 조작체계 프로그램, 인공지능 프로그램,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유능한 정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첨단 프로그램 개발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정보화·지능화를 다그치는 데서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학부는 산하에 연구소 7개(지능과학연구소, 시각정보처리연구소, 자연언어처리연구소, 사물인터넷기술연구소, 정보보안연구소, 정보관리연구소, 인공지능기술연구소)를 뒀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심층학습응용’, ‘기계학습’, ‘자료발굴’, ‘구름계산’ 등을 학부의 대표 과목으로 소개했다. 각각의 과목명은 ‘딥러닝’, ‘머신러닝’, ‘데이터마이닝’,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북한식 표현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2일 통합병설학교로 거듭난 낙랑구역 전진고급중학교를 조명하며 인공지능교육실, TV방송실과 아동방송실, 교육방법연구실, 소학교(초등학교) 실용적인 교실 등을 선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초중고 통합운영학교’에 인공지능 교육실을 만들었다. 노동신문은 당시 “인공지능 교육실에는 교육용 로봇을 비롯해 각종 현대적인 교육설비와 기재들이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서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교육을 주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엔 평양종합병원 지능의료봉사체계 등을 개발한 김명일 인공지능학부 정보관리연구소 실장을 ‘최우수 정보기술자’로 선발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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