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한국 프리패스’ 중국인 복수비자 문턱 낮춰…中 “이해·교류 증진”
관영매체 “1~2월 訪韓한 中관광객 95만”
“中관광객 확대하려면 韓 진정성 보여야”
![지난 1월 12일 중국인 학생 단체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dt/20260401165702589lwdd.jpg)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중국인 복수비자(Multiple Entry Visa) 발급 요건을 완화하자 환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 비자 발급 장벽을 낮춘 한국 조치에 대한 매체의 질문에 “중한(한중) 양국이 인적 왕래의 편리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은 양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데 유리하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영문판, 인민일보 자매지)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2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95만건에 이르렀다며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소비 잠재력이 발휘되면서 한국 관광산업 회복에 강력한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한국의 최대 관광객 공급원일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은 법무부의 단기 체류자격 사증발급 및 체류 관리지침 개정에 따라 3월 30일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유효기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복수비자는 유효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해당 국가를 수시로 출입국할 수 있는 비자다.
이번 조치로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중국인은 5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의료관광 사증으로 입국해 1년간 지출한 진료비 총액이 200만원을 넘은 경우도 5년 복수비자를 제공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4개 대도시 거주자에 대한 비자 유효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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