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초비상" 폰세까지 '시즌 아웃급' 무릎 부상…선발진 줄부상, '타도 다저스' 외친 토론토 좌절

조형래 2026. 4.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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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우승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모두가 기대했는데, 단 한 경기 만에 모든 희망이 좌절로 바뀌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180⅔이닝 38자책) WHIP 0.94 피안타율 .199의 압도적 기록을 남기며 KBO리그를 평정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아웃급 부상을 당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회 1사 3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땅볼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스텝을 잘못 밟아서 오른쪽 무릎에 상당한 부하가 걸렸고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결국 카트에 실려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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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모두가 간절히 응원했다. 부상을 당하고는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모두가 폰세의 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MLB.com’은 1일, 일단 ‘현재까지는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염좌로 진단됐지만, 의료진은 손상 정도와 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폰세는 15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 시점에서는 염좌로 판명이 나왔지만, 파열이 유력하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폰세는 상황을 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좌절스럽기는 하겠지만 그의 첫 등판에서 이상한 플레이로 다친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폰세는 잘 버텨내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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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이 아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다. 최악은 완전 파열이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슈나이더 감독과 토론토 구단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것이고 구술대에 오르지 않는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슈나이더 감독은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폰세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을 안정시키고 빠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폰세가 올해 안에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만큼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할 실질적인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토론토는 올해, LA 다저스의 3연패 저지라는 목표를 갖고 시즌에 임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고, ‘지구 최강’ LA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 넣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7차전, 다저스에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하면서 마지막에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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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폰세도 영입하는 등 전력을 재정비해서 올해는 ‘타도 다저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데 폰세까지 이탈하면서 선발 투수들의 부상 도미노를 막지 못했다.

이미 스프링캠프 기간, 호세 베리오스가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 셰인 비버는 우측 팔꿈치 염증, 지난해 월드시리즈 신데렐라 트레이 예새비지 역시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런데 폰세까지 시즌 아웃급 부상을 당하면서 토론토의 야욕도 꺾이게 됐다.

‘CBS스포츠’는 ‘폰세는 2026년 우승을 노리는 토론토의 핵심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따라서 이번 부상은 폰세 개인에게도 큰 타격이지만 토론토의 우승 가능성에도 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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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넷 캐나다’는 ‘이런 가혹한 현실은 폰세 개인에게도 큰 시련이겠지만, 팀 차원에서도 매우 현실적인 도전 과제다. 부상 중인 베리오스, 예새비지, 비버 모두 복귀까지는 최소 몇주는 남은 상황이고 당장 이들을 대신할 뚜렷한 자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우리들의 선수층을 활용해야 하고 이닝을 끌어줄수 있는 투수라면 누구든지 기용해야 할 것이다. 복귀가 임박한 베리오스, 비버, 예새비지 등 3명의 투수가 있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돌아올 준비가 될 때까지는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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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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