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하세요, 그거는”…뜻대로 안 낚이자 보이스피싱범 반응 [이런뉴스]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사기범 실제 목소리와 수법을 공개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지난 2024년 제보된 보이스피싱 신고 음성파일 3,900여 건을 분석해, 최근 반복적으로 제보된 사기범 7명의 실제 목소리를 오늘(1일) 공개했습니다.
이들 음성은 국과수의 성문 분석 기법을 통해 동일 인물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10회 이상 반복 제보된 사례로 선별됐습니다.
사례를 보면 '서울중앙지검', '합동수사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나 중고 거래 사기 등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접근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피해자 입증', '대면조사', '소환장 발부' 등 전문용어를 동원해 압박하고, 전화로 약식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피해자를 고립된 공간으로 유도하는 방식도 확인됐습니다.
또, 자산 보호를 명목으로 거래 은행과 대략적인 계좌 잔액을 요구하고,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허위 공문을 열람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목소리와 주요 수법이 담긴 영상을 금융감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배포했습니다.
아울러 실제 사기범 목소리를 들으며 수법을 모의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이달 한 달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는 즉시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개된 음성과 대응 사례를 적극 활용해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실제 대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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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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