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완벽했다···6이닝 무실점 승리, 22⅔이닝 연속 무실점 新 ‘36G 연속 출루 타이’

양승남 기자 2026. 4.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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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 1회초 볼을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도류’의 완벽한 출발이었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붙박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첫 등판에서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자로 안타도 추가하며 36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40승째(20패)를 신고했다.

오타니가 시즌 시작과 함께 ‘투타 겸업’을 하는 것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건강한 오타니는 거칠 게 없었다. 3회초 1사 후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사 후 스티븐 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CJ 케이퍼스를 상대로 4구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4회초 2사 뒤에는 리스 호스킨스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인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보 네일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와 6회를 사사구 2개로 막아낸 오타니는 7회 초 알렉스 베시아와 교체됐다. 투구 수 87구 중 스트라이크는 54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9.2마일(159.6㎞)였으며, 평균 구속도 96.8마일(155.8㎞)로 좋았다. 오타니는 32개의 패스트볼에 커브(21구) 스플리터(15구) 스위퍼(12구) 싱커(4구) 슬라이더(3구)를 고르게 섞었다.

타석에서도 3출루로 힘을 보탰다. 투수 겸 1번 타자로도 출격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투타에서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지난해 8월 신시내티전 이후 22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리며 이 부문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 타자로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자신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3회말 타석에서 파울을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투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컨디션이 좋았고, 상대 좌타자가 많아 포수 윌 스미스의 리드를 잘 따랐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발 호투 속에, 맥스 먼시(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 1타점) 앤디 파헤스(4타수 2안타 2타점)가 6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4-1로 이겼다. 시즌 4승 1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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