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혜진·이용석 “다음은 금메달”…다시 시작된 ‘200%’의 도전

임창만 기자 2026. 4.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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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혜진과 이용석이 귀국 약 2주 만에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백혜진은 "16년 만에 은메달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도 "결승에서 연장 끝에 중국에 진 건 아쉽다"고 했다.

이용석 역시 "당시에는 '정말 메달을 딴 건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다"며 "지금도 실감이 완전히 나진 않지만, 주변에서 은메달리스트라고 불러줄 때 기쁨을 느낀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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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값진 은메달…기쁨보다 먼저 꺼낸 ‘결승 한 샷’의 아쉬움
귀국 2주 만에 훈련 재개…리그전·4년 뒤 패럴림픽서 ‘금빛 재도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혜진(오른쪽)과 이용석이 1일 의정부컬링장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임창만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혜진과 이용석이 귀국 약 2주 만에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16년 만에 한국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 메달을 안긴 주인공들이지만, 1일 의정부컬링경기장서 열린 기자간담회서의 분위기는 들뜨기보다 차분했다.

백혜진은 “16년 만에 은메달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도 “결승에서 연장 끝에 중국에 진 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용석 선수와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용석 역시 “당시에는 ‘정말 메달을 딴 건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다”며 “지금도 실감이 완전히 나진 않지만, 주변에서 은메달리스트라고 불러줄 때 기쁨을 느낀다”고 웃었다.

두 선수는 팀명을 스스로의 성을 합쳐 ‘200(이·백)%’라고 부른다. 경기력에서 200%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이다. 이번 대회 역시 그 목표로 출전했지만, 금메달 문턱에서 멈추며 스스로 평가를 “150% 정도”로 남겼다. 남은 50%는 다음 무대에서 채우겠다는 의지다.

시간이 흘렀지만 시선은 이미 다음을 향한다. 백혜진은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6월부터 열리는 리그전을 통해 믹스더블과 4인조 모두 최상위 성적을 목표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용석도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다음에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혜진과 이용석.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두 선수는 결승 패배의 원인을 ‘마지막 한 샷’에서의 소통으로 짚었다. 이용석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고 했고, 백혜진은 “같은 라인을 반복 사용한 상황에서 미세한 판단과 소통이 부족했다”며 “조금만 더 여유를 가졌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다만 제도적 아쉬움도 짚었다. 두 선수는 “팀 종목이라 포상금이 개인 대비 75% 수준에 그치는 구조와 장애인 스포츠 가산점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백혜진은 “많은 관심이 늘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장애인 스포츠를 더 많은 분이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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