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해외 EB’ 대흥행…HD현대重 주식으로 약 2.4조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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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HD현대중공업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해외 교환사채(EB)가 흥행에 성공하며 발행 규모를 약 2조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031년 5월 4일 만기의 외화표시 무보증 선순위 해외 교환사채를 15억5000만달러(약 2조3722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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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대비해 표면금리 0%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031년 5월 4일 만기의 외화표시 무보증 선순위 해외 교환사채를 15억5000만달러(약 2조3722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 기업이 발행한 EB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교환 대상은 HD현대중공업 기명식 보통주 약 453만주다. 교환가액은 52만3125원으로 정해졌고 표면이자율은 0%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0% 금리 수요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K조선 대표주자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 부문 세계 1위로 평가받는 HD현대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 이례적인 규모의 자금이 몰린 배경도 결국 이런 경쟁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 주식은 HD현대중공업 발행주식 총수의 약 4.32%에 해당한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9.2%로, 교환사채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지배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발행 규모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2월 조달한 6000억원 규모 EB의 약 5배에 이른다. 국내 조선사가 발행한 교환사채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전체 EB 발행액이 4조7789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 딜로 이례적인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와 베트남·필리핀 등 해외 야드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추진에도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최대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이다. HD현대를 비롯한 한국 조선 3사가 미국 내 조선소 건설·운영과 해양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번 자금 조달이 선제 투자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와 기대를 반영해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확보한 자금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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