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서 방산 소재까지…전략광물 게르마늄, 한국서도 생산 임박 [어쩌다 금속 이야기]
산업 지배하는 핵심 소재
가격 2년새 75% 급등
반도체·방산 흔드는 ‘숨은 병목’
한국도 공급망 자립 ‘시동’
![원소 기호 32번 게르마늄은 고감도 열영상장비 등에 활용된다.[챗GPT 생성]](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60614522beym.png)
빙클러는 게르마늄에 ‘넵투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비공식적으로 나이오븀과 탄탈럼의 혼합물을 원소로 생각해 이를 넵투늄이라 부르고 있었죠. 이에 빙클러는 자신이 태어난 독일의 이름을 따 게르마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광섬유에도 이용되는 게르마늄.[챗GPT 생성]](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60616003rppb.png)
다만, 게르마늄은 고온에서 반도체 기능을 잃어 대출력 반도체(고전압·고전류·고주파 등에서 높은 출력 성능을 요구하는 전력·무선주파수 분야에 쓰이는 반도체)를 만드는데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발달하며 1970년대 이후 실리콘 반도체가 등장함에 따라 게르마늄을 대체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빈티지 음향 장비(기타 이펙터), 다이오드 등에서 반도체 용도로 쓰고 있으며, 게르마늄을 골격으로 하는 폴리저메인도 반도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게르마늄의 주 용도는 생산량 절반이 광섬유에 쓰입니다. 게르마늄과 산소가 결합한 화합물인 산화 게르마늄의 높은 굴절률과 낮은 분산율을 활용해 광섬유 코어(빛 신호가 흐르는 통로)로 활용 중이죠. 고급 광학기기에도 쓰이고 있으며, 방산 분야에서는 적외선에 투명하므로 적외선 렌즈를 비롯한 고감도 열영상장비에 쓰입니다. 또 태양전지 등의 부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제 과정을 거친 이후에는 웨이퍼 등의 반제품으로도 가공됩니다.
![원소 기호 32번 게르마늄 이미지.[챗GPT 생성]](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60617394ktib.png)
게르마늄 공급은 중국에 편중돼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중국이 1차 게르마늄의 65% 이상을 채굴, 정제했습니다. 중국은 이런 역량을 외교적 무기로 활용 중인데, 특히 2024년 12월 미국으로의 게르마늄 직접 수출을 금지하면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2025년 3월 게르마늄 kg당 가격은 4150달러로, 2023년 1월 대비 75% 급등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같은 조치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34억 달러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이중 40%가 반도체 제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은 올해 초 일본 수출도 사실상 중지시키면서 외교 압박 카드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요 국가를 비롯한 기업들이 게르마늄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해 글로벌 소재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어와 광산 폐기물을 재처리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STL이 공장 확장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생산량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공급 중단을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참고 자료>
위키백과, 글로벌인포메이션,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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