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뚝 끊기고 하방 압력 커지는 알트코인…AI 코인은 상대적 강세

강민승 2026. 4.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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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량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심리 위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알트코인을 포함한 시장 전반이 하방 구조에 머물러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중간선거 시기 흐름을 감안할 때 이달부터 약세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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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량 고점 대비 60% 급감
비텐서·렌더는 한 달간 상승세
"AI가 암호화폐 핵심 서사 될 것"
Getty Images Bank


알트코인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량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심리 위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반등 움직임도 일부 포착되고 있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약 2326억달러(약 350조원)를 정점으로 이후 감소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 912억달러(약 137조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는 약 60% 이상 줄어든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일부 알트코인의 경우 거래량이 최대 80%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비텐서, 페치에이아이, 렌더 등 AI 관련 코인은 지난 한 달간 각각 94%, 54%, 28%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관련 암호화폐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AI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서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은 “기관투자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일부 핵심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다수의 알트코인보다는 AI 확산 속에서 암호화폐가 수행할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경제에서 활용되는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안드레이 그라체프 DWF랩스 공동 창업자는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에 집중되면서 과거와 같은 전반적인 알트코인 동반 상승 흐름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최근 자금은 특정 서사와 섹터를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알트코인을 포함한 시장 전반이 하방 구조에 머물러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중간선거 시기 흐름을 감안할 때 이달부터 약세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도 하방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며 입법 논의가 진전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업계 이해관계 조율 등 주요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해당 법안은 제도적 불확실성 완화를 통해 시장 유동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구간을 기회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드 포프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022년 대비 약 3배, 하루 트랜잭션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네트워크 지표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주요 알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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