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전 종료 임박했다”…나토 역할 재검토 언급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4.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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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화 가능성 있다”…종전 협상 여지 언급
유럽 기지 사용 제한 비판…동맹 역할 논란 확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주째 이어진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결승선이 보인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쟁 종료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양측 간 메시지가 오가고 있으며 "언젠가 직접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이란을 돕는 국가들의 움직임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전쟁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재검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나토가 여전히 목적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럽을 방어하는 구조가 된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특히 미군이 유럽 기지를 통해 세계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지 활용이 제한될 경우 동맹의 의미가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쟁 이후 일부 유럽 국가들이 미군 기지 사용과 영공 통과를 제한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미군 항공기의 기지 사용을 불허했고, 스페인은 미군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제한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나토 관련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