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려나온 전한길, 이번엔 이준석에 학력 공개토론 제안 [세상&]

전새날 2026. 4.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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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경찰이 세 번째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1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한 전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대표의 학력 허위 기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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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3차 피의자 소환 조사 진행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27일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경찰이 세 번째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1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한 전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대표의 학력 허위 기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이준석은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 학사를 복수전공했다고 공보물 등에 기재해왔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으려면 4년 동안 16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준석은 경제학 과목을 5개밖에 듣지 않았다”며 “학사 학위 자격 자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복수전공 학위를 받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며 “그런데도 ‘컴퓨터 학사, 경제학 학사’라고 기재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학력 인증 방식도 문제 삼았다. 전씨는 “해외 학력은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서)라는 국제 공인 인증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며 “선관위나 동탄경찰서, 언론에 제출된 자료는 이 절차를 거친 공인 인증 서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15만원 정도면 아포스티유를 발급할 수 있는데 왜 제출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씨는 “공인이라면 국민 앞에서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사과와 법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의혹이 있다면 국민 앞에서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또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며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면 재판을 통해 당당히 입증하면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한 고발에 대해서는 “정치적 보복 성격이 있다고 본다”며 “언론 활동 과정에서 제기한 의혹은 표현의 자유 범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원유 반출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단순 의혹 제기였을 뿐 허위 사실 유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석유 90만 배럴이 울산에서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전한길뉴스 등을 지난달 31일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와 형법상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죄로 고발한 바 있다.

전씨는 “공인이라면 의혹 제기에 대해 고소·고발보다 해명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관련 문제 제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경찰은 전씨가 제기한 이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과 이 대표의 하버드대학교 졸업 위조설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12일과 27일 전씨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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