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이자만 1조"…한화솔루션, 올해 2800억 만기 폭탄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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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올해만 28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 연속 3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으로, 이 기간 동안 낸 이자 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원의 조달 자금 중 62.5%인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부회장 30억원 등 주요 임원들이 대규모 주식 매입에 나서고, 사외이사 4명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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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000억원대 영업 적자
국내외 IR 추진…논란 진화 묘책 주목
한화솔루션이 올해만 28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와 별도로 3700억원의 외화대출 재무약정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 연속 3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으로, 이 기간 동안 낸 이자 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
회사는 시장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조만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상증자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미래도약을 위한 비전을 얼마나 어필할 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는 6월 1700억원, 8월 500억원, 10월 6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각각 돌아온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36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년 연속 3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과도한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도 적자에 한몫했다.
작년에 낸 이자비용은 5400억원, 2024년에는 5500억원가량으로 2년 동안 낸 이자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또 유럽 자회사 'Q에너지솔루션즈'의 외화대출 2억1500만유로(약 3700억원)를 유동부채로 분류했다. 만기는 2028년 2월이지만, 대출 약정에 붙은 재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여파다.
한화솔루션은 해당 대출에 '상각전 영업이익(에비타) 대비 순차입금 5배 이하' 조건을 준수하지 못해 유동부채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차입금 커버넌트(재무조건) 조항 위배가 다른 사채나 차입금기한의 이익 상실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작년말 부채비율(자본 대비 기준)은 196.3%로 직전해 말보다 13.1%포인트 상승했다. 부채 상환을 위한 대규모 자금 마련을 위해 2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원의 조달 자금 중 62.5%인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상증자 당시 시장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원활한 자금 수혈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화솔루션은 2일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설명회를 갖고, 6일엔 싱가포르·홍콩에서 정원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유상증자 설명을 위한 해외 로드쇼에 나선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부회장 30억원 등 주요 임원들이 대규모 주식 매입에 나서고, 사외이사 4명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했다. 유상증자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에 이사진이 직접 나선 셈이다.
지난달 26일 유상증자 계획 발표 당일에 회사 주가는 18.2% 급락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고질적인 리스크로 지적됐던 재무구조 개선엔 긍정적이지만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이라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전유진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회사 전반적 상황과 노력은 이해된다"면서도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주가 강세 속에 기습적으로, 그것도 40% 달하는 높은 비율의 증자가 이뤄진 점에서는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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