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가수 집에 뜬 미군헬기…트럼프 “즐거운 시간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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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키드 록의 자택에 미군 공격 헬기가 찾아와 비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군용 헬기가 키드 록의 자택에서 비행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키드 록의 자택으로 향했던 헬기 조종사들은 정직 처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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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낭비 지적에 조종사 징계했지만
헤그세스 “처벌은 없다” 징계 취소

가수 키드 록의 자택에 미군 공격 헬기가 찾아와 비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임무와 무관한 비행으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미군은 조종사들에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를 뒤집고 이들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31일(현지 시간) AP통신,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키드 록은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26초 분량으로, 미국 육군 소속 AH-64E(아파치) 공격 헬기 두 대가 그의 자택 상공에서 저공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키드 록의 자택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눈높이에서 멈춰선 헬기를 향해 두 차례나 경례했고, 또다른 헬기를 향해선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키드 록은 영상과 함께 “이것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나쁜 머리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존경의 수준”이라고 썼다. 민주당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종 현안에서 부딪힌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언급하며 “캘리포니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또 같은 해 6월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단속 항의 시위에 주 방위군 투입을 명령하자,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군용 헬기가 키드 록의 자택에서 비행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영상과 그의 글이 공개된 후 군용 헬기가 임무와 무관한 비행을 하며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미국 육군은 30일 성명을 통해 “육군 조종사들은 엄격한 안전 기준, 전문성 그리고 확립된 비행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행정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키드 록의 자택으로 향했던 헬기 조종사들은 정직 처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곧바로 이를 뒤집었다. 그는 31일 자신의 X에 키드 록이 올린 영상을 공유하며 ”키드 록, 감사하다“며 ”조종사에 대한 정직 처분을 해제했다. 처벌은 없다. 조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키드 록을 겨냥한 듯 ”애국자로서 계속 활동하라“고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조종사 징계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그들은 그랬으면 안 됐다“면서도 “난 보진 못했지만 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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