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여직원과 단둘이 출장 표현 안 썼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과 관련, “단둘이 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 여성 직원과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후 해당 여직원이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원오 후보 측 반박이 굉장히 형편없다”며 “제가 제기했던 논란에 대해 반박하지 않았다. 제가 그 여성 직원과 간 게 문제라고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갔는데 그걸 왜 남성으로 표기를 했느냐, 왜 이름을 가렸느냐에 대해서 문제 지적을 했는데 갑자기 여성 얘기가 왜 나오나?”라며 “단둘이 간 적 없다, 11명이 갔다고 하는데 제 기자회견을 잘 보시면 단둘이 간 걸로 문제 삼지 않았다. 단둘이 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브리핑에서 단둘이 갔냐는 질문이 있어서 여러 명이 가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지만 성동구청에서 단둘이 간 건 14번의 출장 중에 그때가 유일하고, 심지어 여성과 단둘이 간 건 그때가 유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가운데서 표기가 남성으로 실수가 있었던 것도, 바뀌어 있었던 것도 유일하다라는 얘기가 전부였다”며 “게다가 칸쿤은 경유지다. 경유지에서 누가 2박을 자나? 그거는 이상한 해명”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홈런을 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유격수 땅볼로 가는 분위기”라며 “브리핑 내용을 보면 정원오 후보와 여성이 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팩트는 11명이 단체로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언론에서는 여성, 휴양지, 외유성, 진급 이 키워드로 기사를 쓰고 있다”며 “그 단어들을 통해 연상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는 다 아시지 않나. (김 의원이) 그렇게 언론에서 소비될 줄 몰랐다고 얘기하실 수 있나”라고 했다.
정원오 후보 측은 의혹이 제기된 후 “(멕시코에서 열린) 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며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뿐이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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