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창사 첫 매출 5조 돌파…물류·유통·IT 전 부문 성장

김홍진 기자 2026. 4.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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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유통을 기반으로 물류, 병원 구매대행, 방사성의약품, IT 플랫폼까지 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확대된 결과라는 것이 지오영 측 설명이다.

병원 구매대행(GPO) 사업을 담당하는 케어캠프는 의료기기와 진료재료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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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L·4PL 고부가 물류 확대 속 영업이익 27.7% 증가
스마트허브·방사성의약품도 실적 견인
지오영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지오영 제공.

지오영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유통을 기반으로 물류, 병원 구매대행, 방사성의약품, IT 플랫폼까지 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확대된 결과라는 것이 지오영 측 설명이다.

지오영은 1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5조3509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4조6707억원 대비 14.6% 증가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811억원 대비 27.7%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오영 개별 기준 매출은 3조4849억원, 영업이익은 723억원으로 각각 8.7%, 16.3%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제약사 등 고객사가 물류를 외부 전문기업에 맡기는 3PL(제3자 물류)과, 물류를 넘어 수요예측·재고관리·공급망 설계까지 통합 관리하는 4PL(종합 물류 대행)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오영은 "전문 의약품 수요 변화에 대응하며 고객사를 확대해왔고, 이러한 전략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에서는 전국 약국 약 80%와 거래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종합병원과 클리닉까지 공급망을 확대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전반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회사는 물류 인프라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허브센터 역시 운영 안정화 이후 효율성을 높이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계열사 실적도 반영됐다. 병원 구매대행(GPO) 사업을 담당하는 케어캠프는 의료기기와 진료재료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치매 치료제 도입 확대에 따라 치료 전 필수 검사인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수요가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IT 계열사도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약국 디지털 플랫폼 크레소티와 병원 IT 솔루션 기업 포씨게이트는 각각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그룹 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조선혜 회장은 "매출 5조원 달성은 지오영이 의약품 유통을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오영은 2026년에도 3PL과 4PL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의약품 공급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