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유형석 디렉터는 당장 '메카 미시 시프티'를 출시하시오

김영찬 기자 2026. 4.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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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대급 경신한 니케 만우절 이벤트
초절정 미소녀 로봇 메카미 시프티와 함께한 방주 소동기
초절정 미소녀 로봇 '메카미 시프티' [사진=김영찬 기자]

시프트업에 만우절만 기다리는 직원이 있는 게 분명하다. 작년에도 좋은 의미로 대단했지만, 올해는 한 술 더 떴다.

2025년 4월 1일, 지휘관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봇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중앙 정부에서 비밀리에 개발한 만능형 로봇 '메카 시프티'다. 왜 하필 시프티가 베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갑자기 등장한 메카 시프티는 진짜 시프티, 지휘관과 함께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방주를 위협하는 거대 융합 괴수 '네오 알테마 자우르스'를 저지했다. 그 과정에서 지휘관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을 뻔하기도 하고, 카운터스 스쿼드의 경멸을 받기도 했지만 아무튼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메카 시프티의 뒤를 잇는 '메카미 시프티'가 등장했다. 줄여서 미시(메카미 시프티가 직접 말한거임), 지구로부터 무려 120광년 떨어진 시프티 행성에서 지구의 유인원들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

미시입니다 [사진=김영찬 기자]

지난해, 메카 시프티는 탄생 직후 우주를 향해 지식이 가득 담긴 전파를 쏘아 올렸다. 그 전파는 120광년을 날아 어느 행성에 닿았고, 그 지식을 받은 생명체들이 진화해 시프티 행성의 문명이 탄생했다. 전파가 어떻게 1년 만에 120광년을 갔는지는 머리가 아프니 그만 알아보자.

메카미 시프티의 목적은 거대 융합 괴수 네오 알테마 자우르스가 부활하기 전에 파편을 회수해 재앙을 막는 것이다. 당연히 지휘관 입장에선 갑작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튼 올해도 지휘관은 진짜 시프티, 메카미 시프티와 함께 좌충우돌 사건을 헤쳐나간다. 바닥난 배터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티 툴즈 공방에 들러 AAA 건전지를 받기도 하고, 생화 공원에서 지휘관에게 시프티 행성에는 없는 '꽃' 씨앗을 받기도 한다.

??? [사진=김영찬 기자]

그러던 와중 지휘관은 우리의 친구 메카 시프티를 메이드 카페에서 다시 조우한다. 싸움에 염증을 느끼고 메이드 메카 시프티로 전직해 인류와 니케의 쌈짓돈을 강탈하는 중이다. 왜 하필 메이드인지는 알아보지 말자.

그렇게 메카 시프티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게된다. 사실 메카미 시프티는 메카 시프티가 노예로 개발하다 중단한 로봇이다. 완성을 앞뒀으나 비밀 기지에서 극비리에 개발 중 거리도 멀고 귀찮아서 때려치웠다. 돈이 아까워서 전기, 수도, 인터넷도 다 끊었다고 한다.

심지어 설정도 대충 짜서 외계인, 시프티 행성과 푸른 별 등의 콘셉트는 메카미 시프티의 거짓말이다. 네오 알테마 자우르스도 메카 시프티가 완벽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남은 파편은 없다. 지금까지 완전히 속은 셈이다.

메카 시프티는 그동안 메이드 카페에서 일하고 있었다 [사진=김영찬 기자]

메카미 시프티의 진짜 속셈은 메가 메카 시프티의 부활. 메카 시프티를 양산해 회사를 차리고 방주의 캐릭터 산업을 지배하는 게 진짜 목표다. 굿즈도 직접 찍어낼 계획이다.

메카미 시프티 굿즈가 시중에 풀리면 메카 시프티는 외모 경쟁력에서 밀려 걸프라는커녕 5000원 가챠샵 꽝 신세, 이치방쿠지 G상 수준으로 전락할 거라며 위기감을 드러낸다. 메카 시프티는 메카미 시프티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최종 결전을 펼친다.

최종 결전은 처절한 사투 끝에(사실 안 처절함) 메카 시프티가 승리한다. 그렇게 메카미 시프티에게 다소 낯 뜨거운 체벌을 내리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번에도 역시 그 장면을 목격한 카운터스 스쿼드의 경멸은 피할 수 없었지만, 방주의 평화는 지켜졌다.

올해도 열등종들에게 자비를 배풀기 위해 상점을 장악한 메카 시프티 [사진=김영찬 기자]
만우절 캐릭터 중 메카 시프티가 가장 강하다. 슈엔은 당연히 꼴찌다 [사진=김영찬 기자]
매우 어지러운 만우절 캐릭터들의 풀 버스트 연계 [사진=김영찬 기자]

올해 만우절도 기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니케 개발진이 만우절에 진심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매년 이 정도로 스케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작년 전국 영화관 상영까지 동원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우주 문명 탄생을 들고나왔다.

시프트업은 2023년부터 매년 만우절마다 정규 이벤트 수준의 콘텐츠를 쏟아냈다. 2025년엔 3D 시네마틱과 전국 영화관 상영이라는 오프라인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니케 만우절이 하나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건 이런 쌓인 신뢰 덕분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메카미 시프티의 비주얼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만우절 한정 등장인물이라기엔 공을 너무 많이 들인 디자인이다. 이 정도면 뽑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 3.5주년이 대수인가, 지금 당장이라도 풀코강을 박고 싶다. 시프트업은 당장 '메카 미시 시프티'를 정식 캐릭터로 출시해 주길 바란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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