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 SON톱’ 대표팀 6경기 필드골 침묵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 놓고 커지는 고민

백현기 기자 2026. 4.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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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였던 손흥민(34·LAFC)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소속팀서 9경기 1골로 주춤한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홍명보호가 치른 21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해 6골로 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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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전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1일(한국시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전 도중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였던 손흥민(34·LAFC)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코트디부아르전(0-4 패)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던 그는 이날 선발로 복귀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센터백 이한범(24·미트윌란)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중앙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한 뒤 특유의 헛다리 드리블 후 왼발 슛으로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몇 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설영우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문전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29분에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파트리크 펜츠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슛 3회 중 유효 슛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평점 6.2를 부여했다.

올 시즌 소속팀서 9경기 1골로 주춤한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그의 A매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전(2-0 승)서 넣은 프리킥 골이다. 필드골은 9월 멕시코전(2-2 무) 이후 오스트리아전까지 6경기째 나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가 치른 21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해 6골로 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이름값과 주장으로서 존재감으로도 절대적이다. 그러나 골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공격진 구성과 전술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결정력이 떨어지거나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반복되면 팀과 개인 모두 손해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주로 뛰었던 왼쪽 윙어를 포함해 공격 2선서 다양한 역할을 해낼 능력을 갖췄다. 그의 파트너로 오현규(25·베식타스)나 조규성(28·미트윌란)을 내세우는 투톱, 손흥민을 아예 공격 2선으로 내리는 선택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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