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증시 '급등'
[앵커]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3월 마지막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보다 1.46% 떨어진 배럴당 101.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장중 중동지역 긴장감을 반영하며 상승 곡선을 타던 유가는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르며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보입니다.
<단 요르겐센 /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 “이번 사태는 짧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 당장 평화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중동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전쟁으로 파괴되었기에 여파가 이어질 것입니다.”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일제히 급등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이날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월간으로 보면 S&P는 3월 한달간 5.1%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5.4% 떨어져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4.8% 떨어졌습니다.
위험 추구 심리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하고, 달러 지수와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국제 금 시세도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3%대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쟁 종식 기대감에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원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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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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